

동양 철학이나 사주명리학을 접하다 보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단어가 바로 '십간'입니다. 갑을병정 무기경신임계 뜻을 정확히 이해하면 단순히 순서를 외우는 것을 넘어, 동양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순환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이 열 가지 글자가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핵심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.
십간(天干)이란 무엇인가?
십간은 하늘의 에너지를 열 가지로 분류한 것으로, 흔히 '천간'이라고도 부릅니다. 우리가 잘 아는 '갑을병정 무기경신임계'가 바로 이에 해당합니다. 이는 시간의 흐름이나 방위, 그리고 만물의 성장 과정을 상징하는 기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.
나중에 십이지(자축인묘 등)와 결합하여 '육십갑자'를 이루는 기초가 되며, 현대에서도 계약서상의 순서나 등급을 매길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.



갑을병정 무기경신임계 뜻: 단계별 상세 분석
열 개의 글자는 크게 '목(木), 화(火), 토(土), 금(金), 수(水)'라는 오행의 흐름에 따라 배치됩니다.
1. 전반부: 발생과 성장의 기운 (갑, 을, 병, 정)
- 갑(甲): 씨앗이 껍질을 뚫고 나오는 형상으로, 새로운 시작과 생명력을 상징합니다.
- 을(乙): 싹이 나와 옆으로 뻗어 나가는 모습이며, 유연함과 끈기를 의미합니다.
- 병(丙): 줄기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 태양처럼 밝게 퍼지는 화(火)의 기운입니다.
- 정(丁): 성장이 내실을 다지는 단계로, 열기가 응축된 상태를 뜻합니다.
2. 전환점: 중재와 조절의 기운 (무, 기)
- 무(戊): 성장이 극에 달해 아주 무성해진 상태를 말하며, 확장을 멈추는 완충 지대입니다.
- 기(己): 안으로 에너지를 끌어모아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결실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.
3. 후반부: 수렴과 저장의 기운 (경, 신, 임, 계)
- 경(庚): 만물이 단단하게 굳어지며 열매를 맺는 '결실'의 시기입니다.
- 신(辛): 완성된 열매이자, 동시에 새로운 씨앗을 품기 위해 껍질을 벗는 아픔을 상징하기도 합니다.
- 임(壬): 생명의 원천인 물로 돌아가 다음 세대를 위해 에너지를 저장하는 단계입니다.
- 계(癸): 겨울의 끝에서 다시 봄을 기다리며 씨앗을 발아시키기 직전의 고요한 상태를 뜻합니다.



십간의 오행 및 방위 비교표
이해를 돕기 위해 각 글자가 상징하는 오행과 방위 등을 표로 정리했습니다.
| 구분 | 글자 | 오행 | 방위 | 계절 |
| 청(靑) | 갑(甲), 을(乙) | 목(木) | 동쪽 | 봄 |
| 적(赤) | 병(丙), 정(丁) | 화(火) | 남쪽 | 여름 |
| 황(黃) | 무(戊), 기(己) | 토(土) | 중앙 | 환절기 |
| 백(白) | 경(庚), 신(辛) | 금(金) | 서쪽 | 가을 |
| 흑(黑) | 임(壬), 계(癸) | 수(水) | 북쪽 | 겨울 |



요약 및 결론
갑을병정 무기경신임계 뜻은 단순히 숫자를 세는 순서가 아니라,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고(목), 자라나며(화), 성숙해지고(금), 다시 돌아가는(수) 거대한 자연의 순환 과정을 압축한 것입니다.
- 핵심 요약: 갑을은 탄생, 병정은 확산, 무기는 조절, 경신은 결실, 임계는 휴식을 의미합니다.
- 다음 단계: 이제 이 십간이 '자축인묘'로 시작하는 십이지와 어떻게 결합하여 올해의 운세나 띠를 결정하는지 궁금하시다면, 육십갑자 계산법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
